안녕하세오 시미예요
💖
북해도 렌터카 여행의 세 번째 에피소드!
오비히로 공항에서 성공적으로 렌터카를 픽업하고,
시미 가족이 배고픔을 안고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바로 오비히로 시내에 위치한 부타동 명물 맛집 '판초(Pancho)'랍니다!
판초(Pancho) ぱんちょう

오비히로 하면 부타동,
부타동 하면 오비히로잖아요? 식
당에 도착했을 때가 딱 저녁 7시쯤이었는데,
역시 소문난 로컬 맛집답게 가게 밖으로
한 3팀 정도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따로 대기자 명단을 적거나
캐치테이블 같은 시스템은 없고,
그냥 가게 앞부터 일렬로 정갈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어요. ㅎㅎ
날씨도 춥고 배도 고파서 살짝 걱정했는데,
가게 내부는 아담하고 협소하지만
테이블 회전율이 엄청 좋아서
한 15분 정도만 기다리고 바로 쏙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이곳 판쵸의 메인 메뉴는 오직 '부타동' 하나뿐이에요!
대신 밥 위에 올라가는 숯불 돼지고기 갯수에 따라
메뉴를 4개, 5개, 6개, 8개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양이 적은 분들부터 고기 킬러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희 가족은 5개짜리 3개랑
6개짜리 1개를 야무지게 주문했답니다.
그리고 맛있는 고기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맥주도 한 잔 시켰는데,
짠!

아쉽게도 생맥주는 없고
병맥주만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래도 부타동이랑 곁들여 먹는
삿포로 클래식 병맥주 감성,
나름 운치 있고 너무 좋았답니다. 🍺

기다리던 부타동이 나왔는데,
뚜껑 밖으로 삐져나온 고기 비주얼이 진짜 예술이었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윤기가 좔좔 흐르는 고기가
밥 위에 아주 정갈하게 담겨 있었고,
한 입 먹자마자 불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달짝지근한 소스의 조화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답니다.
🤤
그런데 여기서 시미의 웃픈 에피소드 하나!
식사에 기본으로 단무지가 인당
딱 2조각씩 귀엽게 나오더라고요.
'반찬의 민족'인 저희 가족은
당연히 단무지를 금방 다 먹고 더 달라고 요청했는데,
글쎄 추가 금액 200엔을 내야 한다고 하시는 거예요! ㅎㅎ
놀랐지만 200엔을 내고 추가했는데
세상에...

앙증맞게 딱 4조각이 나오더라고요?!
우리나라 국밥집의 푸짐한 깍두기 인심을 생각하다가
졸지에 단무지를 금처럼 아껴 먹는 신세가 되어서
가족들이랑 한참을 웃었답니다.
😂
밥을 먹다 보니 살짝 목이 메어서
나중엔 따끈한 미소된장국도 추가로 시켜서 든든하게 속을 풀었어요!
마지막으로 시미가 드리는 아주 중요한 방문 꿀팁!
판초는 찐 노포 맛집이라 결제할 때
오직 '현금 결제'만 가능하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지갑에 엔화 현금 넉넉하게
꼭꼭 챙겨가시는 거 잊지 마세요! 💸

주차는 맞은편 편의점주차장에 대고 갔어요!
오비히로는 워낙 작은 동네라 편의점 주차장 자리가 굉장히 한산해서
자주 애용했어요 ㅎㅎ
단무지 에피소드는 있었지만,
짭짤하고 달콤한 숯불 부타동으로
북해도 여행의 첫 식사를 아주 완벽하게 장식해 준 곳이었어요.
오비히로 공항에서 오가며 시내에서
든든하게 한 끼 식사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오비히로 여행 가시는 분들께
시미가 완전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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