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는 이것저것 다 좋아합니다/소비

후라노 백은장 가족 온천 후기(가격,훗카이도 노천탕, 일본 온천)

시미^___^ 2026. 4. 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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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오 시미예요:)


시미가 또 재미있는 홋카이도 여행기로
돌아왔어요 ㅎㅎ
다들 기다리셨죠?!

혹시 지겨우신가요..?

근데 아직 한참 남았어요..🤷🏻‍♀️


이날은 정말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던 날이에요.
오전에 후라노 스키장에서
열정적으로 파우더 스노우를 가르며 스키를 타고,
오후에는 비에이로 넘어가
눈 덮인 절경의 관광지(청의 호수)까지
야무지게 다녀왔거든요.
그렇게 찬 바람을 맞으며 온종일 돌아다녔더니
시미네 가족은 정말 체력이 완전 방전!
온몸이 꽁꽁 얼고 고단함이 몰려왔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날의 마지막 힐링 일정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후라노의 노천탕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백은장
(白銀荘, 하쿠긴소)


https://maps.app.goo.gl/oQHQkwVqjTpmQHbp8?g_st=ic

후키아게 온천 백은장 · 4.5★(1958) · 일본식 온천

일본 〒071-0579 Hokkaido, Sorachi District, Kamifurano, Fukiage, 温泉

www.google.com



🚗 1. 스노우 타이어를 믿고 천천히!
동화 같은 풍경 속으로


백은장은 다이세쓰잔 국립공원의 도카치다케(十勝岳)
산 중턱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렌터카로 찾아가는 길이
구불구불하고 꽤 험한 편이더라고요.

눈길 산행이라 살짝 긴장하긴 했지만,
홋카이도의 강력한 '스노우 타이어'의
위력을 굳게 믿고 저속 주행으로 천천히 올라가니
미끄러짐 없이 전혀 문제없었어요!


그렇게 조심조심 산길을 올라
해가 뉘엿뉘엿 지는
골든 타임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
와! 눈앞에 정말 하얀 눈에 덮인 산장,
그야말로 동화책에서나 볼 법한 황홀한
겨울 풍경이 쫙 펼쳐져서 가족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ㅎㅎ


📜 2. '백은장(하쿠긴소)'은 어떤 곳일까?


여기서 잠깐!
백은장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시미가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이곳의 정식 명칭은
후키아게 온천 보양 센터 백은장이에요.
원래 옛 백은장은 1933년(쇼와 8년)에
지어진 산장으로,
세계 최초로 인공 눈을 만든
나카야 우키치로 박사님이
겨울마다 머물며 눈 결정을
연구하던 아주 역사적이고
낭만적인 장소였어요.
그 후 세월이 흘러 옛 산장이
노후화되면서,
1997년(헤이세이 9년)에 지금의 깔끔하고
커다란 당일치기 온천 겸 숙박 시설로
새롭게 단장하여 오픈했답니다!
100% 천연 온천수가 뿜어져 나와서 현지인들에게도,
관광객들에게도 엄청난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


🎫 3. 고즈넉한 인포메이션과 자판기 결제
(※ 수건 반납 주의!)

백은장 가격표


입구에 딱 들어서는 순간,
아주 고즈넉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우리를 반겨주었어요.
결제는 깔끔하게 자판기를 이용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저희는 성인 4명 온천 입장권을 선택하고,
마침 온천에 들어갈 때 쓸 타월을 챙겨오지 않아서
타월 대여권까지 넉넉하게 같이 뽑았답니다.
티켓을 데스크에 드리면
타월을 젖지 않는 방수 비치 가방에
예쁘게 담아서 건네주세요.
(이 타월과 비치 가방은 대여품이라서
온천이 끝나고 나올 때 인포메이션에
꼭! 다시 반납해야 해요.
기념품인 줄 알고 챙겨가시면 절대 안 됩니다~ ^_^)


👙 4. 우리 가족의 프라이빗 온천 파티!
(남/여탕 & 수영복 혼탕)

백은장 내부는 크게 남탕과 여탕으로 나뉘어 있고,
각 탕 안에도 훌륭한 실내탕과 야외 노천탕이
각각 구비되어 있어요.


하지만 백은장의 진짜 매력은
바로 '혼탕(가족탕)'이 있다는 점이에요!
남녀노소 수영복을 입고 다 같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야외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거든요.
저희 가족은 한국에서 미리 야무지게
수영복을 챙겨갔기 때문에,
남녀 각자 씻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뒤 야외 가족탕에서 짠! 하고 만날 수 있었어요.


마침 저희가 갔을 때 운 좋게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 넓고 멋진 숲 속 노천탕을
우리 가족이 전세 낸 것처럼 정말 프라이빗하고
조용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와 뜨거운 온천수의 조합은
진짜 천국 그 자체였어요 ㅠㅠ


❄️ 숙소 온천과는 차원이 다른 야생의 맛!

사실 저희가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가
'도미인 라비스타 후라노 힐즈'였잖아요?
거기도 나름 훌륭한 대욕장(온천)이 있는 호텔이라,
처음에는 부모님이
"호텔에도 온천이 있는데 굳이
또 산속까지 온천을 가야 해?" 하셨거든요.


하지만 온천을 다 마치고 나오시더니
두 분 다
"여긴 진짜 안 왔으면
너무너무 후회할 뻔했다!"라며
대만족을 하셨답니다.
깔끔한 호텔 온천도 좋지만,
쏟아지는 별을 보며
대자연의 눈 덮인 숲 속 한가운데서
즐기는 백은장의 겨울 야외 노천탕은
감동의 차원이 달랐거든요!
겨울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며
온천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백은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 [슬픈 에필로그] ...그리고 애플워치 결별 사건
이렇게 완벽하고 행복하게 힐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힉.. 시미의 손목이 허전한 거예요.
네... 맞아요...
저는 대자연 백은장의 품속에
저의 소중한 '애플워치'를 영원히 두고 오고 말았답니다.... 힝 ㅠㅠㅠㅠ


너무 슬프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시미의 눈물 나는 애플워치 분실 사연과,
한국에 돌아와서 새로운 애플워치를
신나게 구매하게 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따로 풀어보도록 할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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